
데모데이발표[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6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VR‧AR창조오디션 1기 데모데이’를 열고, 도가 육성한 19개 스타트업의 콘텐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도는 지난해 7월 ‘VR・AR 창조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 6개월간의 NRP 육성 프로그램(이하 NRP)을 통해 집중 육성했다.
NRP는 스타트업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HTC Vive, KT 등 국내·외 VR·AR 관련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총 32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투자자 상대 아이디어 발표 행사)에는 NRP 파트너사 등 30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을 평가했으며, 후속투자 검토 및 연계를 위한 비즈니스미팅과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참가업체들은 지난 1년간의 발전 상황과 향후계획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특히 NRP 1기 공공프로젝트팀 중 하나인 ㈜큐픽스는 MR(혼합현실-현실세계에 가상 정보를 결합하는 기술)을 활용한 가상투어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해외 유저가 증가했다며 3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픽스는 6개월동안 NRP에 참가하면서 제작비 2억원과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아들과 딸은 NRP프로그램을 통해 KB금융을 비롯한 다수의 투자사에서 70억 원 이상을 투자 받았다며, 오는 3월 롯데홈쇼핑에 교육용 증강현실 콘텐츠인 ‘AR CARD 어드벤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책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책 속의 그림이 움직이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교재다. 6개월 동안 NRP에 참가하면서 제작비 1억원과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 받았다.
평가에 참가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순영 책임연구원은 “창조오디션 당시 아이디어에 그쳤던 것들이 구체화된 것이 고무적”이라며 “NRP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사업이 체계적으로 바뀐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속적인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VR・AR 산업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공간과 테스트베드, 교육행사장 등을 제공하는 특화 공간이다. ‘VR・AR 창조오디션 2기 데모데이’는 5월에 진행된다. 3기는 3월 모집 공고 후 4월에 ‘제4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con.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