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마지막 거래 대비 399.28포인트(1.58%) 높은 25,709.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30포인트(1.18%) 상승한 2,779.6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07포인트(1.15%) 오른 7,421.46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다음달 의회 증언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갈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1.1% 상승 마감했다. 스포츠 용품업체 히벳 스포츠의 주가는 2.2%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3.46% 떨어진 15.9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인상 조절 가능성에 상승 출발했던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5.17포인트(0.62%) 높은 7,289.5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43.25포인트(0.35%) 상승한 12,527.0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26.89포인트(0.51%) 높은 5,344.2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63% 상승한 3,463.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4차례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3차례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불안을 해소했다. 브리티시항공 모회사인 IAG와 방산기업 BAE시스템스의 주가는 각각 2.63%, 2.23%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