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3월 2일 해도동 형산강변을 비롯해 11개 읍․면․동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난해 11.15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빠른 회복과 안녕을 기원하고,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더 이상 포항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지역주민 2000명이 모여 소원성취문 쓰기,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 기원제와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구룡포, 동해, 연일, 오천, 청림, 제철, 송라, 기계 등 포항시 곳곳에서 달집태우기와 지역 전통풍습,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11.15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정월대보름은 한해의 첫 보름날로써 가장 밝고 빛나는 날이라 해 한 해 동안 농사의 풍년과 신수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제각기 소원을 비는 우리민족의 가장 중요한 세시행사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