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들의 각축장'…가평장학관 서울 안암동에 개관…학생 106명 입주

2018-02-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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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은 서울 안암동에 수도권 대학에서 학업중인 가평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가평장학관'을 조성, 26일 개관식을 열었다.[사진=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수도권 대학에서 학업 중인 가평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가평장학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가평장학관'은 군이 105억원을 투입,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1933㎡ 부지에 지상 5층짜리 2개동으로 건립했다.
내부에 53실이 조성됐으며, 2인 1실과 3·4인실로 총 109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장학관에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6명을 포함해 남학생 33명, 여학생 73명 등 106명이 입소, 이용중이다.

이용료는 입사비 5만원에 월 사용료 식비를 포함해 15만원이다.

관장 1명과 청원경찰 1명, 학사관리사감 3명 등 직원 6명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

장학관은 군이 직접 관리·운영하게 되며, 군은 매년 입사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군은 가평 출신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장학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김성기 군수는 이날 열린 개관식에서 "지난해 전국 대학 189개교 중 24.3%인 46개교와 대학생 56만여명이 서울에 밀집돼 있어 가평장학관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평지역 대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성장과 성찰로 전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로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 ㈜한글과 컴퓨터가 시가 850만원 상당의 컴퓨터 10대를 장학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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