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직업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육사 직업을 경험해 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에버랜드가 초중고 학생들의 입학·개학 시즌을 맞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23개로 확대하고 가상현실(VR) 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직업체험관을 신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수의사, 어트랙션 엔지니어 등 인기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VR 기술을 가미한다.
VR을 활용한 체험활동도 다양해진다. 수의사, 어트랙션 엔지니어 등 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착용해 가상으로 동물을 치료해보고, 티익스프레스 꼭대기에서 레일을 수리해보는 등 더욱 생생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디지털 역사체험관 '프라이드 인 코리아'에서는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씨의 설명으로 우리 나라의 고궁 창경궁을 탐방해보는 VR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파리지옥, 미모사 등 외부 자극에 움직이는 희귀 식물들을 관찰해보고, 블럭으로 학생들이 직접 테마 가든을 디자인해보는 등 식물체험 프로그램도 새로워졌다.
회사 관계자는 "재료비가 드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사전 예약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현직 교사, 대학교수,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체험학습 자문단을 구성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