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지면적 162만1000㏊ 1.4%↓… "정부, 논→밭 전환 정책 영향"

2018-02-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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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

밭 8000㏊ 증가… 논 3만1000㏊ 감소

"쌀 소비 점차 줄어드는 영향도 있어"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년 경지면적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62만1000㏊로 2016년(164만4000㏊)보다 1.4%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농업 경지면적은 162만1000ha로 전년보다 2만3000h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밭 면적은 75만6000㏊로 전년보다 8000㏊ 증가했다. 반면 논 면적은 86만5000㏊로 전년보다 3만1000㏊ 줄었다.
정부가 논에서 밭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는 데다 쌀 소비가 점차 줄어드는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년 경지면적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62만1000㏊로 2016년(164만4000㏊)보다 1.4% 감소했다.

논 면적은 86만5000㏊로 2016년(89만6000㏊)보다 3.4% 줄었다. 반면 밭 면적은 75만6000㏊로 2016년(74만8000㏊)보다 1.1% 늘었다.

전국에서 논, 밭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이었다. 경지 면적은 29만4,000㏊로 전체 18.1%를 차지했다. 경북(26만6000ha, 16.4%), 충남(21만3000ha, 13.2%) 등이 뒤를 이었다.

논 면적은 전남(17만8000ha, 20.6%), 충남(14만9000ha, 17.2%) 순이었다. 밭 면적은 경북(14만4000ha, 19.1%), 전남(11만6000ha, 15.4%) 순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가 논을 줄여 밭으로 전환하는 쌀 생산조정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논은 감소하고 밭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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