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4월초 테크노밸리를 전담하는 테크노밸리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기구 개편은 한시 기구인 추진단을 경기도로부터 승인 받은데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 20만명이 초과한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3년 한시 기구로 출범한 테크노밸리추진단에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시 균형발전사업을 담당할 테크노밸리추진과가 신설되고, 기존 부시장 직속 도시개발담당관이 균형발전과로 이름을 바꿔 이관된다.
추진단은 한 차례 존속 기한을 연장받을 수 있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화 활성화와 교통을 담당하는 경제교통국도 신설된다.
국에는 일자리정책과가 신설되고, 기존 세무과에서 분과한 세무1과와 세무2과도 배치된다.
시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의 '구리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구 개편에 현 정부의 중점 추진사항인 사회복지·보건복지·일자리창출·생활안전 분야에 중점을 두고 인력 37명을 증원한다.
또 추진단 및 국 신설과 시정 업무 추진, 의정 활동 지원을 위해 14명도 증원한다.
이로써 구리시 공무원 정원이 671명에서 722명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인구 20만명에 걸맞은 행정의 기초 작업"이라며 "입법예고 기간이 지나면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