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이 외신·통신망 관계자들에게 호평받았다.
25일 KT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망 관계자들은 KT가 제공한 통신 인프라와 각종 서비스에 대해 ‘올림픽 사상 최고(Ever Best)’ 라며 극찬했다.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를 현장 취재한 CNN은 이번 올림픽을 두고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쇼”라고 보도 했으며,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5G 기술에 대해 “차세대 무선기술이 이륙 준비를 완료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결점 없는 대회통신·방송중계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1만1000km가 넘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대회 기간에는 약 1000여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고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했다.
소트리스 사라모리스 올림픽방송기구(OBS)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인 혁신 기술 중 가장 놀라운 기술로 봅슬레이 경기에 적용된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꼽았다. 그는 “5G의 기능은 개방적이고 광범위하며 지연이 거의 없는 통신 기술”이라며 “마라톤, 사이클링과 같은 경기에 적용되는 광역 카메라의 필수 통신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5G를 체험할 수 있도록 5G 커넥티드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강릉 올림픽파크와 서울 광화문 중앙 광장에서 각각 운영했다.
5G 커넥티드는 시민들이 세계최초 5G 네트워크와 5G 단말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루 평균 4500여명이 찾았으며 특히 설 연휴인 16일에는 1만여명이 방문했다. KT 측은 5G 커넥티드 운영이 종료되는 이날 20시까지 총 관람객의 숫자는 10만여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따.
5G 커넥티드에는 일반 관람객 외에도 KT의 5G 기술을 견학하기 위해 400여명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2020 도쿄 올림픽대회 통신망을 운영하는 NTT도코모 네트워크 기술 임직원들은 5차례 이상 5G 커넥티드를 찾기도 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는 약 12만명의 관람객이 대회 기간 중 방문했다.
특히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내외부의 대형 스크린과 KT 광화문 웨스트사옥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가 진행된 17일에는 1만2000명 가량의 인파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정말 많은 KT 직원들이 긴 시간 고생하고 노력해왔는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만의 4대 스포츠 이벤트 통신망 운영 노하우와 5G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