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과 삼성전기, 한솔제지를 유망종목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수익성 높은 기업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을 4.2%로 추정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춘 덕에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경우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 S9에 들어가는 부품 가격이 평균 40%가량 인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갤럭시 S9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삼성전기 주가를 끌어올릴 요소다. 특히 주요 제품인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은 큰 호재다.
SK증권은 금호석유와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금호석유는 원가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3.5%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했다. 라니냐 심화로 고무 가격 인상이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현지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고 있고,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뺀 국가에서도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과 대웅제약을 꼽았다.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주 가운데 올해 가장 큰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지주사 전환과 잔여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3배에 불과해 가격적인 매력도 높다.
대웅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스위스 제약회사와 자가 면역치료제 기술이전계약을 맺은 점도 주가를 높일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