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28명…동남아 여행 시 모기 주의해야

2018-02-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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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중 동남아 22명·중남미 6명…동남아 지역선 여전히 환자 발생 중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동남아와 중남미 등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유입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8명에 대한 역학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8명 중 22명은 동남아(필리핀 9명, 베트남 6명, 태국 5명, 몰디브 2명), 6명은 중남미(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볼리비아, 쿠바 각 1명) 여행자였다.

남자 19명, 여자 9명이었고, 연령대로는 20대 8명, 30대 11명, 40대 4명, 50대 4명, 60대 1명이었다.

이들 중 무증상자 1명을 제외한 전원에게서 발진이 발생했고, 이외에도 근육통(19명), 발열(15명), 관절통(10명), 결막충혈(8명)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모두 양호한 상태다.

질본에 따르면, 건기인 1월부터 6월에는 감염증 환자가 감소하지만 현재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환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

질본은 모기에 의한 감염 외에 성접촉·수혈·모자간 수직감염·실험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환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소두증과 길랭-바레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6년 1월 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질본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발생국 여행객은 모기물림 예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는 지난달 23일 기준 최근 발생국가 72개국, 과거 발생국가 13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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