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정재원, '수호랑' 관중석에 던진 이유 들어보니

2018-02-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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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할 때 응원에 힘이 돼 던졌다

[사진=연합뉴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정재원이 간이 시상식에서 받은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을 관중에게 던진 이유는 뭘까.

이승훈(30), 김민석(19), 정재원(17)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38초52 기록으로 노르웨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재원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냈으며,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시상대에 오른 정재원 선수는 메달 수여자에게 주어지는 수호랑 인형을 받았다. 그런데 그는 기뻐하는 것도 잠시, 관중석을 향해 인형을 던졌다. 관객들 사이에선 왜 인형을 던지냐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재원 선수는 인형을 던진 이유에 대해 "우리가 지나갈 때마다 함성이 커졌다. 그게 힘이 됐다. 응원을 해주셨으니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감사한 마음에 던졌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경기장을 찾은 어머니에 대해 "한 명만 챙기기도 힘든데 형이랑 나 둘 다 챙기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올림픽이 끝나면 꼭 어머니 목에 메달을 걸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원 친형 정재웅(19)은 23일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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