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웨파 살만 얄로바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윗 사진)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두 도시 관계자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터키 얄로바시의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을 지원한다.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 얄로바시는 21일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공중화장실은 얄로바시 페리터미널 인근 해수욕장에 건립된다. 3월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1999년 6월 얄로바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WTA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웨파 살만(Vefa Salman) 얄로바시장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와 WTA는 지구촌 보건과 위생 개선을 위해 공중화장실 설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건립 사업 지원이 수원의 화장실 문화를 얄로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7년 설립된 WTA는 2008년과 2009년 2년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했다.
2017년에는 라오스 비엔티엔과 방글라데시 북다카시, 필리핀 바타네스주 바스코섬, 캄보디아 바탐방시에 화장실 4개소 건립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까지 개발도상국 15개국에 총 30개소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해 11월 수원시에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