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시행사는 부동산 관련 공사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자금 조달부터 부지 매입, 인허가, 일정 수립, 분양 계약, 입주까지 총괄하는 업체 또는 조합이 이에 해당됩니다.
과거에는 건설회사가 시행과 시공을 모두 도맡아 했습니다. 건설회사들이 대출을 받아 땅을 사고 건물을 짖다보니 부채비율이 높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부채비율을 낮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되면서 시행사와 시공사가 역할을 분리했습니다.
시행사와 시공사의 구분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광고를 많이 한 아파트 브랜드나 유명한 건설업체를 따지기보다는 사업의 주체인 시행사의 역량과 신뢰도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