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점수를 딴 뒤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OAR을 11-2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세 엔드 연속으로 3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 하며 몇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예선전적 7승 1패가 된 한국은 이날 오후 덴마크전에서 지고, 2위인 스웨덴(5승2패)이 2승을 추가해 동률이 돼도 스웨덴을 꺾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유지한다.
2엔드에서도 스틸은 계속 됐다. 하우스에 한국 스톤이 3개 남은 상태에서 OAR이 마지막 스톤을 던졌다. 그러나 OAR은 스톤이 호그라인을 겨우 넘을 정도로 너무 약하게 던져 한국에 또 3점을 내줬다. 3엔드에서도 3점을 얻었다.
한국이 후공을 잡은 5엔드에서 마지막 스톤을 여유롭게 하우스 안에 넣으며 2득점,하며 11-1로 앞섰다. OAR은 6엔드 1점을 추가했지만, 승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