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의 복합형 화재감지기 ‘FDOOTC441’[사진=지멘스 제공]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지멘스(대표 김종갑)는 비화재보(먼지 등 비화재 요인에 의한 오작동) 회피 기술을 적용한 ‘복합형 화재감지기 FDOOTC441’(이하 지멘스 복합형 감지기)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ASA(Advanced Signal Analysis) 기술을 적용하고 일산화탄소(CO) 감지 센서 기능까지 탑재된 제품이다.
정확한 온도 및 연기를 감지하는 센서에 일산화탄소 센서가 추가되어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부터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다중판단 알고리즘 설계로 주방, 용접장소,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특정 26개 설치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6개 파라미터 조합을 비교하여 복합적이고 정확한 화재판단도 가능하다.
해당 감지기는 북미 최고 권위의 안전인증 기관인 UL인증을 비롯해 ULC, FM, CSFM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ASA 기술을 적용한 화재감지기에 대한 KFI 인증을 획득하여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우 지멘스 빌딩자동화 사업본부 상무는 “지멘스 복합형 감지기가 보유한 ASA 다중센서 기술은 사람에 비유하면 후각·시각·촉각을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화재경보의 정확성과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오늘날 대부분의 건축물은 석유가 원료인 합성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 대비 화재 확산속도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경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화재감지기 설치는 대형화재와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 조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