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침입니다.
다음은 2030세대가 궁금할 소식입니다.
1. 女컬링 별명 '갈릭 걸스'인 이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컬링 예선 6차전 스웨덴을 7대6으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5승 1패로 스웨덴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가 같은 날 오후 스웨덴이 일본에 패하면서 한국이 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한국은 20일 오후 2시 5분 미국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한편, 여자 컬링 대표팀이 컬링을 하게 된 과정과 갈릭 걸스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김은정 선수가 컬링을 처음 접한 것은 방과 후 활동이었습니다. 2006년 의성에 컬링 전용 경기장이 생겼고 당시 고1이었던 김은정 선수는 자연스럽게 컬링을 접했습니다.방과 후 활동 컬링 시간에는 김영미 선수도 있었습니다. 김경애 선수는 누나(김영미 선수)에게 물건을 가져다주기 위해 컬링장에 갔다가 덜컥 방과 후 활동인 컬링을 시작했습니다. 물건 신부름이 대한민국 여자 컬링계 역사를 바꿨습니다.
김경애 선수의 친구 김선영 선수는 학교에 걸린 컬링 부원 모집 글을 보고 가입했습니다. 모집 글은 김경애 선수가 작성했습니다. 김초희 선수는 2015년에 합류했는데 모두 의성여중고 출신이라고 합니다.
가족이고 친구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별명이 갈릭 걸스인 이유도 마늘이 유명한 의성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컬링을 시작한 지 몇년이 안 된 소도시 출신 선수들의 집념이 대단한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들은 자이언트 킬러"라고 보도했습니다.
갈릭 걸스! 마치 성장만화 속 등장인물 같지 않나요? 이들을 마지막 이야기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갈릭 걸스의 경기 꼭 봐야 하지 않을까요?
2. 아무도 예상 못 한 0.01초
1초도 아닌 0.01초가 모든 걸 결정했습니다.
19일 차민규(25)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14조로 출발해 34초42를 기록했습니다. 올림픽 첫 무대로 생소한 얼굴이었던 차민규의 기록이 나오는 순간 대다수 사람은 금메달을 예상했습니다.
16조인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빠르게 출발선을 벗어나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빨랐습니다.
차민규 선수보다 0.01초 빠른 34초41을 기록했습니다. 경기가 끝났고 호바르 로렌첸은 금메달을 차민규는 은메달을 땄습니다. 예상 못 했던 종목에서 깜짝 은메달이 나온 순간이었습니다.
차민규는 "평창에서 메달권을 목표 삼았고, 그 목표를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에이스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저보다 잘 타는 후배들도 많으니까 앞으로 다들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2. 서울청년 50만원 받아가!
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을 7천명에게 매달 50만원씩 줄 예정입니다.
19일 서울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2018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를 3월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선발하고 3월 1차 모집에는 4천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지원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 만 19세부터 29세 미취업청년입니다.
청년수당은 지난해부터 제도화된 제도로 청년의 구직활동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지원해주는 사회 안전망 제도입니다. 신청은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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