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전현희‧천정배 의원, KAWA와 함께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2018-02-20 07:31
  • 글자크기 설정

21일 오후 2시...경제적 손실과 국민 건강 위협하는 현실 개선 위해 농장동물 복지 주제로 개최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 토론회 포스터]


김두관‧전현희‧천정배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사무처 소관 (사)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KAWA 공동대표:박순석, 최영민)이 주관하는 ‘동물복지제도 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의 제8차 주제인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 토론회가 21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를 맡는 이혜원 교수(건국대 3R연구소 부소장)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더라도 한국에 비해 독일 등 구미 각국의 피해가 적은 이유는 동물복지형 농장 제도가 활성화돼 있기 때문”이라며 “가금류의 밀집사육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한국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공중보건 및 경제적 손실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의원(김포 갑)은 환영사를 통해 “가금류 농장동물에 대한 복지는 ‘동물복지가 곧 사람복지’라는 것을 가장 잘 드러내는 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지난 해 유럽을 넘어 한국과 홍콩 등 아시아 지역까지 큰 피해가 있었던 살충제 달걀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류의 먹거리를 위해 생산을 극대화 시킨 공장식 밀집사육이 결국 다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됐고 이에 따라 농장동물들에 대한 복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금류 밀집사육의 폐해를 지적했다.

실제 한국의 밀식 가금류 사육환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 AI가 한 번 발병하면 수백만에서 수천만 마리의 조류를 살처분 하는 등 예방보다는 피해가 발생했을 때야 비로소 조치를 취하는 집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약방문식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매년 수천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을 뿐 아니라, 공중 보건학적 측면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국회사무처, 국회의원 김두관, 전현희, 천정배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는 지난해 9월 27일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매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동물복지 관련 주제로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