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올림픽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 경기를 통한 국제평화의 증진에 이상을 두고 있다.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Pierre Coubertin)이 말한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올림픽 강령(綱領) 속에서 잘 알 수 있다.
많은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평창에서 평화의 비둘기가 날아올랐다. 개회식날 시행된 평화의 비둘기 공연에서는 3만5000여 관객들이 성화봉 모양의 작은 LED 랜턴을 켜고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불빛이었다.
<중용(中庸)>에 “지금 천하는 같은 수레를 타고 같은 문자를 쓰게 되었다(今天下 車同軌書同文, 금천하 거동궤 서동문)”라 하였는데, 수레의 궤철(軌轍)이 같고 글에 대한 문자가 같다는 것으로 통일(統一)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