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군청 소속 김보경 선수가 5년만에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보경은 지난 17일 강원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이같이 수상했다.
지난해 열린 단오장사 대회에서 아쉬운 1품을 거둔 바 있다.
김보경은 8강전에서 울산 동구청의 손충희를 2대 1로, 4강에서 영함 민속씨름단의 최성환을 2대 0으로 이기고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 이영호를 상대로 첫번째 판에서 발목걸이와 둘째판 밀어치기로 승기를 잡은 후 셋째판을 내주고 넷째판에서 뿌려치기로 승리를 거머줬다.
신택상 감독은 "설날 양평군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대회의 시작이니만큼 올 한해도 군청 씨름단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