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조' 온라인 쇼핑 시대…날개 단 전자상거래 플랫폼

2018-02-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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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쇼핑 규모가 78조원으로 매년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자들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올해 카페24는 상장에 성공하며 축배를 들었고,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닷컴도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19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지원하는 국내 1위 사업자 카페24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380억원, 영업이익은 약 7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성장성' 면에서 인정받아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 된 카페24는 2018년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260억 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30%,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페24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지난해 기준 쇼핑몰 계정 수가 약 150만개를 기록, 2016년 거래액이 약 5조2000억원을 올린데 이어 2017년에는 거래액 약 6조5000억원까지 늘어나며 순항 중이다.

쇼핑몰 구축 솔루션과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 '임블리' 등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준 카페24는 '글로벌'에 주목, 올해 하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닷컴 역시 지난해 잠정 실적이 1400억원으로, 국내 사업을 놓고 봤을 때 전년대비 2배 수준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3배 가량 늘어 지난해 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매출액은 772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이었다.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센터닷컴 관계자는 "2016년 메이크샵 매출은 400억원, 지난해에는 500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메이크샵은 전자상거래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며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진입장벽을 낮춰왔다. 쇼핑몰 구축 솔루션 등 IT기반 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창업교육, 쇼핑몰 해외 진출 지원, 오픈마켓 연동 등 마케팅 서비스까지 지원하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외에도 국내서 쇼핑몰 구축 솔루션을 지원하는 가비아나 NHN고도 등도 함께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쇼핑은 오는 2019년경 100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국내 통신판매사업자 증가와 비례해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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