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시민 참여형 공공시설 들어선다

2018-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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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귀속 舊서울민자역사에 공공시설 활용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점용기간이 만료돼 국가에 귀속된 구(舊) 서울역 민자역사 유휴공간을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구 서울역 민자역사 일부 공간에 상업시설 철거로 유휴공간이 발생됨에 따라 이를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향후 공공시설로 활용될 유휴공간은 KTX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 건물의 1층(330㎡)과 2층(1060㎡) 일부다.

해당 공간은 지난해 말까지 한화역사가 상업시설로 이용해 왔으나, 올해 1월 국가에 귀속돼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서울역 민자역사는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해 단기 사용허가(2년 이내)를 받은 상태로 국가귀속으로 생긴 유휴공간을 새로운 상업시설을 유치하기보다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서울역이 접근성 등 입지적으로 매우 탁월한 위치임을 감안해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시설을 유치, 공공성 확보 및 철도승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등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5건을 선정해 최고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토부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뒤, 가장 효율적인 공공시설 설치 방안을 오는 4월 말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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