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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형을 평창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하뉴 유즈루에게 곰돌이 푸 세례가 쏟아진 이유는 뭘까.
16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일본 선수 하뉴 유즈루 경기 후 관중석에서는 곰돌이 푸 인형이 쏟아졌다.
많은 종류의 인형 중 왜 곰돌이 푸일까.
앞서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하뉴 유즈루는 '왜 곰돌이 푸를 왜 그렇게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곰돌이 푸가 그려진 티슈 상자를 들고 다닌 걸 시작으로 팬들이 푸 인형을 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에는 '인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하뉴 유즈루는 "그동안 경기에서 받은 선물을 그 지역에 기부하곤 했다. 이번에도 평창 강릉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에서 하뉴 유즈루는 111.68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훈련 중 오른발 발목을 다쳤던 하뉴 유즈루는 한 달 전 복귀해 개인전에만 집중했다. 특히 쿼드러플 점프도 2주 전부터 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