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닷새째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6.88포인트(1.23%) 상승한 25,200.3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57포인트(1.21%) 오른 2,731.20에, 나스닥 지수는 112.81포인트(1.58%) 오른 7,256.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3.4%나 뛰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것.
이날 인플레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는 신호를 나타냈지만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전년 대비로는 2.7% 올랐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사전 전망치인 0.2%를 웃돌았다.
인플레 상방 압박은 연준의 긴축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3월 20~21일 열리는 차기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오를 확률을 83.1%로 반영하고 있다.
대서양 거넌 유럽 주요국 증시도 에어버스 등 중공업 부문의 실적 호조 속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52% 오른 3,387.2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29% 오른 7,234.8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346.17로 0.06% 올랐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11% 오른 5,222.52로 거래를 마쳤다.
파리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럽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에어버스는 2017년 4분기 순익이 10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10.3%나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