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위기대응매뉴얼 완성도 높인다

2018-02-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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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위기대응시스템 본격 가동 앞두고 업무연찬회의 개최

충남도가 지역 경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구축해 온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위기대응매뉴얼 업무연찬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경제 위기 예측 또는 발생시 도 실무부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위기대응매뉴얼과 대응 시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 운영 계획 보고에 이어, 경제 위기 상황 발생시 경제위기대응매뉴얼에 기반한 대응체계 구축 방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시스템 본격 가동을 통한 운용 프로세스 정립 등 시스템 고도화 △충남 경제 상황 진단·분석 결과에 바탕한 도 경제 정책 수용성 제고 △경제 위기 대응 협의체 운용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체계 확립 △소관 부서 실행 중심의 대응매뉴얼 및 대응 시책 구체화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담기관 지정·운영 △시스템 운영·관리 조례 시행규칙 제정을 통한 시스템 운영 안정화 도모 등을 올해 경제위기대응시스템 운용 방향으로 설정했다.

토론에서는 경제위기대응매뉴얼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 시책들을 구체화하는 작업 방향에 대한 중점 논의가 이뤄졌다.

신동헌 실장은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은 도내 경제 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한 선도적인 대응을 통해 도민 모두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경제 위기 대응 시스템은 도내 각 산업동향이나 자료, 지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위기 상황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앙정부에서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나, 특정 지역 맞춤형 시스템을 가동하기는 충남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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