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위기대응매뉴얼 업무연찬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경제 위기 예측 또는 발생시 도 실무부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위기대응매뉴얼과 대응 시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 운영 계획 보고에 이어, 경제 위기 상황 발생시 경제위기대응매뉴얼에 기반한 대응체계 구축 방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경제위기대응매뉴얼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 시책들을 구체화하는 작업 방향에 대한 중점 논의가 이뤄졌다.
신동헌 실장은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은 도내 경제 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한 선도적인 대응을 통해 도민 모두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경제 위기 대응 시스템은 도내 각 산업동향이나 자료, 지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위기 상황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앙정부에서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나, 특정 지역 맞춤형 시스템을 가동하기는 충남도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