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달러가 엔에 대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2시 30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의 달러 대비 엔은 106.59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에 비해 0.42엔 (-0.39%) 떨어진 것이다.
14일에 엔은 1달러당 106.42엔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의 최고치였던 110.50엔에서 3.7% 가량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의 가능성에도 달러의 하락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달러화의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정보 전문업체인 오안다의 아시아태평양 부분장인 스테판 인스는 "달러가 더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을 막이 위해 일본의 투자자와 수출업체는 달러의 비중 줄이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환율 관리들은 환율이 더 하락할 경우 우려를 나타낼 수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봉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시기가 되지 않았으며, 향후 105엔대까지 달러가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아소 다로 재무상 대신은 15일 현재 엔의 흐름이 급등이나 급락의 흐름은 나타나지 않아 조정의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외환의 흐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