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정기·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림픽 기간 동안 반짝 할 일회성 상승동력(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이 아닌, 단기 모멘텀과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보유한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우선 중국 관계 개선에 따른 화장품, 면세점 업종을 수혜주로 꼽았다. 이 업종은 민감한 외교 문제가 맞물려 있으므로 빠른 회복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용화 서비스를 앞전에 둔 로봇 및 5세대(G) 관련 업종도 평창올림픽 수혜주로 주목 받는다.
또 이정기 김두현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메틱,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삼지전자, 에스피지, 인크로스를 평창올림픽 수혜주로 제시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관계 회복으로 수혜를 누릴 화장품주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상반기 중 면세점 부문 BEP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지전자의 경우 기존 사업부의 호황,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장비 발주로 5G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피지의 경우 로봇용 특수감속기 매출이 하반기부터 반영되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인크로스는 올림픽 관련 광고를 1월부터 집행 중이어서 비수기인 1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
KB증권은 업종별 주목할 종목으로 △은행(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디스플레이(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철감금속(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인터넷게임(네이버 카카오) △미디어엔터(제일기획 이노션 SBS) △스몰캡(화승엔터프라이즈) △화학정유(LG화학 SK이노베이션) △통신(KT)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