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54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독일 뮌헨행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넘어가 4박 6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는 16일 '인공지능과 새로운 분쟁'을 주제로 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다.
이어 추 대표는 17일에는 '핵 안보'를 주제로 하는 토론에는 5인 패널 중 한 명으로 참여해,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과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 재개 움직임 속에서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 참가자들과 토론을 벌인다.
추 대표가 참여하는 뮌헨안보회의는 범세계적인 안보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1963년 창설된 유럽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 안보와 테러 위협으로부터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우리나라 집권당 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추 대표가 처음이다.
또한 그는 '중국의 힐러리'로 불리는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 회동을 갖고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위한 한·중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추 대표는 독일 일정 동안 볼프강 이싱거 뮌헨안보회의 의장 등이 참여하는 아고라전략연구소 초청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스마트 팜' 등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는 독일의 도시농업 기업체 등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