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이어 북한과이 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결정하는 것은 북한의 결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것이 외교적 해결의 시작이 될 수 있을 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기자회견에서 강조하며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틸러슨 장관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으나, 백악관에서는 이와는 다른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