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이재오 “국민이 이제 됐다 할 때까지 분골쇄신”

2018-0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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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입당식에서 홍준표 대표(오른쪽)가 이재오 대표에게 당배지를 달아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년 전 공천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떨어져나간 친이계 중심의 늘푸른한국당을 흡수통합했다.

자유한국국당은 12일 통합을 위해 당을 해산한 늘푸른당 지도부와 당원들을 받아들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당의 한국당 입당식에서 “이재오 늘푸른당 대표님이들어오시면서 한국 우파진영의 통합은 이제 완성됐다”며 이들을 맞았다.

홍 대표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이 정부의 본질에 대해 심판을 하리라고 확신한다”며 “모두 힘을 합쳐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이번 선거에 한마음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당을 떠난 지 2년이 됐다”면서 “홍 대표의 지도력 아래 ‘국민이 이제 됐다. 저 정도면 나라를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입당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면 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맞는 길이라 생각해 입당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여당은 속성상 권력을 믿고 오만하기 때문에 갈라지기 쉽지만, 야당은 권력도 없고 기댈 곳도 없으니 국민을 바라보고 일치단결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고, 늘푸른한국당도 다시 정권 창출을 할 때까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늘푸른한국당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위해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당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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