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점심시간에 통신사 상담서비스 이용 못한다

2018-02-12 16:57
  • 글자크기 설정

불규칙적인 점심식사 주기로 소화장애 등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신사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규칙적인 점심시간이 보장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4사(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상담원들의 규칙적인 점심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점심시간(12~1시)에는 요금문의, 각종 신청․변경 등 일반 상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분실․서비스 장애 등 긴급․전문 상담은 기존과 같이 점심시간에도 운영하되, 상담사들의 점심시간은 2교대(11시30분~1시30분)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통신4사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청구서‧ARS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점심시간에 일반 상담이 중단된다는 것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는 한편, 점심시간 통화발신 이력관리 및 콜백 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하고 상담사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점심시간이 집중되는 만큼 상담사들이 몰릴 수 있는 식당과 휴게 공간도 확충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지난해 12월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고객센터(SK텔레콤)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기돼 추진됐다. 또한 방통위는 통신 4사의 구체적인 이용자 불편 방지 대책을 제출받아 점검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상담사들의 점심시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점심시간에 상담을 하지 못해 다소 불편해질 수 있지만 점심시간 이후에는 바로 상담이 가능한 만큼 상담사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양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타 업종까지 점차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