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가 12일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약 10% 낙폭을 보인 상하이종합지수가 충격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4.27포인트(0.78%) 오른 3154.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90.65포인트(2.91%) 오른 10291.9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55.56포인트(3.49%) 오른 1648.07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3.94%), 전자IT(3.72%), 전자부품(3.69%), 농약화학비료(3.54%), 전기(3.16%), 화공(3.11%), 바이오제약(2.9%), 기계(2.87%), 비철금속(2.85%), 호텔관광(2.7%), 주류(2.66%), 의료기계(2.65%), 농임목어업(2.6%), 자동차(2.59%), 환경보호(2.5%), 항공기(2.28%), 식품(2.22%), 교통운수(2.18%), 시멘트(2.13%),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08%), 부동산(1.93%), 건설자재(1.86%), 철강(1.77%), 전력(1.21%), 석유(1.15%), 석탄(0.6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업은 0.2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중국재경망은 중국증시가 급격한 하락을 겪은 후 서서히 등락을 거듭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증시가 폭락장을 겪은 후 지난 주말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와 관련 당국이 창구지도를 통해 상장사 대주주의 자사주 매입, 펀드사 매도 제한 등을 통해 주식시장 안정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관들은 15일부터 시작되는 일주일간의 춘제(春節 음력설) 연휴가 끝난 후 중국증시의 향방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중국 현지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은 이번 중국증시 조정장은 뉴욕증시 쇼크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장이 단기성에 그칠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앞서 9일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4% 넘게 하락하며 3100선으로 단숨에 주저앉았다. 지난 한주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9.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