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는 2014년부터 이후 매년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추세로, 이번 겨울에는 지난2017년11월17일 전북 고창에서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4개 시․도(11개 시․군) 17농가에서 발생해, 89농장 328만1000수를 살처분했다.

조류인플루엔자 관련사진[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전국적인 차단방역 조치와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방역 및 사양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질병에 강한 축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컨설팅 자문단은 질병 및 사양 전문가로 구성되며, 계약농가에 대해 사육구간별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를 참고해 면역수준, 예방접종 여부, 접종방법 등 질병 관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조사‧분석해 농가별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설 개선 방안을 지도함으로써 컨설팅 계약기간 이후에도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AI와 살충제 계란 사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스스로 방역 및 사양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고병원성 AI와 같이 질병 발생 시 살처분으로 경영의 연속성을 상실하게 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는 물론, 농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소모성질병의 발생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양계농가 전문컨설팅 지원 외에도 발생빈도가 높고 사전예방이 가능한 주요 가금전염병에 대한 예방약품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