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획 ‘라이프클락’(생존시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8-0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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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키트와 시계의 결합, 참신한 발상으로 높은 평가받아

IF어워드 수상한 라이프클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선보인 첫 번째 기획상품인 생존시계 ‘라이프클락’이 2018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의료·헬스케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사가 시상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와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1953년부터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iF 디자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54개국에서 출품된 6400여개 제품이 경쟁을 벌였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직접 기획하고, 도내 18개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제조한 ‘생존시계 – 라이프클락’은 재난대비 안전물품인 재난안전키트에 시계의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재난 발생 시 누구나 한 번에 재난안전키트의 위치를 파악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각국 전문가 6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이프클락’은 가로‧세로 21㎝, 높이 4.5㎝에 무게는 1.07㎏으로 위급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기동성을 동시에 갖췄다.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 △호루라기 △구호요청깃발 △체온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긴급상황연락카드인 ICE 카드(인적 사항 혈액형 연락처 기재) 등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iF 수상을 통해 생존시계 라이프클락의 디자인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제품의 기능과 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기획상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생존시계 라이프클락’과 경기도 전용서체인 ‘천년체’, 남한산성 옛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남한산성 옛길 브랜드 이미지와 안내판 디자인’으로 3개 분야의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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