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평창경기장 6.0이상 내진설계…지진에도 끄떡없어

2018-02-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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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차질없이 진행…대부분 지진 감지 하지 못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11일 오전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나 전국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지진으로 강릉과 평창 등 경기장을 포함한 시설에 피해나 이상이 발생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5시 3분께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 중 가장 큰 규모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평창이나 강릉, 정선 등 경기장이나 선수촌이 있는 지역에서 일부 지진을 감지했다는 문의가 있었으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정도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은 물론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 등 대회 관련 시설은 규모 6.0 이상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개폐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은 규모 6.5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신설 경기장 6곳과 기존 시설을 보완한 6개 경기장도 내진 설계가 반영됐다.

프리스타일 스키 등이 열리는 휘닉스 스노경기장의 경우 7.8까지도 견딜 수 있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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