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경기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의 온산 공장 등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포항 지진 여파가 크지 않아 반도체 생산라인의 차질이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진 발생 직후 반도체 라인이 있는 공장들을 대상으로 상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전혀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지진 진동으로 인한 일시적 장비 중단도 없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이천과 청주 반도체 공장의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결과 가동 중단이나 직원 대피 등 피해 상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일부 반도체 장비가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 가동 중지됐으나 즉각 재가동되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