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는 설 연휴를 맞아 고병원성 Al를 차단하기 위해 2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구제역 방역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최근 경기 화성, 평택 산란계 농장에 이어 충남 당진 종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설 연휴를 맞아 AI·구제역 차단을 위한 6개 분야 15개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특별대책상황실은 24시간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현지정밀조사 및 역학조사반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반을 비상 대기 계획이다. 또한, 시군에서는 24시간 이내 방역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매몰인력 편성 및 장비동원 계획도 완료한 상태다.
귀성객에 대한 대책으로 주요 고속도록IC, 버스터미널, 기차역 주변에 현수막을 게시하여 AI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하천변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 문자를 가금농가 등에 전송하였다.
특히, 설 연휴 농가 방문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 배송과 관련하여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밖에서 택배를 수령하고 택배회사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소 위치를 사전 안내하여 농가 출입 빈도가 높은 택배 차량은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아울러,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최근 중국, 몽골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설 연 연휴기간 외국 여행시 공항에 마련된 소독시설 이용과 출국 전 여행국가에 대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였다.
충북도 남장우 농정국장은 “설 연휴기간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내 농장 내가 지키기 운동’을 실시하고, 각 기관에는 AI·구제역 방역태세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모든 축산농가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 1. 29일 도지사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여 발생시도에 준하는 방역태세를 준비, 가동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하고 발생에 대비해 시군에서는 24시간 이내 매몰 원칙 매뉴얼에 따라 인력, 장비 등을 연휴기간 동원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