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 조직개편…"혁신성장 대응체계 구축"

2018-02-11 10:20
  • 글자크기 설정

기술기반본부·기업지원본부→ 일자리전략본부·혁신성장본부로 교체

조직문화·업무방식 고객 지향 개편 'You First(고객 먼저)' 전략 추진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일 기술융합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 대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술기반본부와 기업지원본부를 각각 일자리전략본부와 혁신성장본부로 바꾸고 정부의 '일자리 경제', '기술이 주도하는 혁신성장' 기조를 지원하기 위해 원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고, 고객만족(CS)을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을 신설했다.

사업관리단을 별도 신설해 사후 관리 강화하고 과제관리 부담이 많았던 소재부품단은 소재부품 및 인프라로 이원화해 업무 부담도 줄인다.

우선 일자리전략본부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혁신성장본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산업 지원을 목적으로 재편됐다.

KIAT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대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 제4차 산업혁명 준비 등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에 필요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외 고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국정과제 대응이나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부서 간 활발한 소통 유도를 위한 '정책조정협의회' 신설이 눈에 띈다.

협의회는 조직 운영 및 정책 관련 현안을 처리하는 원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의결된 안건은 직원들에게 즉시 공개해 팀간 칸막이를 낮추고, 활발한 의견교환과 소통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KIAT는 전시성 행사는 대거 축소하며,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단순 정보전달형 회의는 가급적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연구개발(R&D) 과제 혹은 사업 지원을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간소화하여, 행정적인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기존 산발적으로 가동되던 고객 대응채널은 기관장 직속 조직인 대외협력실이 총괄 운영한다.

고객의 일반적 문의부터 사업 관련 건의사항, 불만성 민원까지 모두 기관장이 직접 챙겨서 고객 응대 서비스의 질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IAT는 이날 고객 편의 증진과 고객 가치 확대를 위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고객 지향적으로 개편하는 'You First(고객 먼저)' 전략 추진 계획도 밝혔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산업의 융복합,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관련 고객군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데다, 기술혁신이나 시장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면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보다 다층적이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며 전략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You First 전략을 기반으로 조직문화가 혁신되면 대고객 서비스의 질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정부의 국정철학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