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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0일 국회예산정책처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예금취급기관의 부동산임대업 대출은 1년 전보다 10.8% 늘었다. 전체 산업 여신이 3.3% 늘어난 것에 비해 대출 증가 속도가 3.3배 정도 빠른 셈이다.
부동산임대업은 주거용·비주거용 건물·기타 부동산임대업, 부동산 관리업, 자문·중개업 등을 포함한다.
전국 지역 중 세종시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 증가율이 가장 가파랐다. 증가율은 54.2%로 전국 평균의 5배에 달했다.세종시의 산업여신 증가율(19.3%)과 비교해도 세 배 가까이 높다.
이는 세종시의 부동산 호황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다.
세종시 집값 상승률은 4.29%로, 2016년(0.79%)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지난해 땅값 상승률 역시 세종시가 7.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의 부동산임대업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6.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