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듈형 공기청정기 '큐브'로 올 시장점유율 60% 달성

2018-02-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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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신개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점유율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기청정기 신제품 '삼성큐브'를 공개했다.
큐브는 △강력한 필터 성능 △바람과 소음 없는 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특히 공기청정기 2대를 사용 공간과 용도에 따라 분리·결합해 사용하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는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높은 청정 수준이다.

김현중 한국총괄그룹장(부장)은 “지난해 약 100만대 수준인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삼성은 4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며 “특히 올해는 큐브 제품을 통해 ASP(평균 판매가격)를 높여 50~60%의 시장점유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판매 계획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향후 대기 환경에 대한 우려가 큰 중국, 아시아 지역을 위주로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무풍기능과 모듈형 디자인 등 프리미엄 기능들을 앞세워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만 렌탈 방식은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김 부장은 “소비자 중심 시장에서 렌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지, 보수 비용이 큰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렌탈 방식을 시도해 본 후 소비자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추후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큐브는 필터 수명을 대폭 개선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존 필터 대비 약 2배 정도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또 필터 교체 주기, 필터 품목, 구매 방법 등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해준다.

한편 삼성큐브의 출고가는 80만~200만원이며 오는 19일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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