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소재(WPM; 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이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8년간 올린 성과다.
정부는 올해 WPM 후속사업을 기획하는 등 고부가·첨단·융복합 신소재와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8~9일 이틀 간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일류소재(WPM)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소재 사업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9년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거나 시장창출을 위해 미래 유망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0대 핵심소재는 ▲스마트 강판소재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나노카본 복합소재 ▲지능형 멤브레인소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소재 ▲고성능 이차전지소재 ▲바이오 메디칼소재 ▲초고순도 SiC소재 ▲슈퍼사파이어 단결정소재 ▲프리미엄 케톤소재 등이다.
현재 10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164개의 수요·개발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성과를 살펴보면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10개 소재개발에 약 5000억원을 지원해 620건의 특허등록과 약 5조원 규모의 순수 민간투자가 이뤄져, 사업화 초기단계임에도 조기 상용화를 통해 직접 매출 1조1874억원, 신규 고용창출 6232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총 164개 참여기업 및 대학 중 사업 초기에는 중소기업이었으나 현재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총 10개, 중소 ·중견기업이 전체 매출 중 74%를 차지하는 등 소재전문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산업지형 자체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재부품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 창출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