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수주 1조2000억 목표… 환경사업 새로운 성장동력 삼는다

                [대보건설 로고]

대보건설이 올해 수주 1조2000억원, 매출 81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8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2018년 경영 슬로건은 '성장기조 유지와 내실강화 경영'으로 정했다.

세부 전략으로 △민간개발사업 조직 강화 및 사업다각화 △민자사업 및 기술형입찰 선별참여 강화 △노후 환경인프라시설 개량사업 시장 진입 △공공부문 수주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돌파한 대보건설은 환경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이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창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를 따낸 바 있다.

수주 목표는 공공 70%(8300억원), 민간 30%(3700억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공공부문은 지난해 LH 발주 공사수주 업계 2위를 기록할 만큼 강점으로 평가된다. 공공 아파트 외에 고속도로, 철도, 항만, 복선전철, GTX, 트램 등으로 범위를 더욱 넓힌다.

민간부문에서는 호텔, 오피스 등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브랜드 하우스디(hausD)의 설계 및 상품 차별화를 통해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을 수주한 것을 토대로 한다.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인 최정훈 부사장은 "환경오염 해결과 규제 확대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상하수 시설 등 노후한 환경 인프라 대상의 공공사업과 함께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연구개발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