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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산업설비과를 졸업한 허정현씨.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산업설비과를 졸업한 허정현씨(37)는 재취업에 성공했다. 세 아이의 아빠인 허씨는 10년간 건설현장에서 자재 나르기, 굴삭기 운전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최근 건설 경기 악화로 전문기술 없이는 직장을 잡기 어렵다는 생각에 포항캠퍼스에 입학했다. 교육기간 중 용접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했고, 수처리 분야 대기업인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에 입사했다.
#몽골에서 온 두 형제가 나란히 취업에 성공해 화제다. 주인공은 다솜고등학교 스마트전기과 권호천씨(22)와 권호산씨(21). 이들 형제는 몽골 국적인 어머니가 한국 아버지와 재혼해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형제는 한국에 정착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설득에 다솜고에 입학했다. 이후 나란히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한국 국적도, 한국 이름도 갖게 됐다. 형제는 최근 충주에 있는 밀링공구회사 ㈜YG1 취업을 확정했다.
졸업·수료생은 총 1만2060명으로 학위 과정 7186명(2년제 학위과정 7003명, 공학사과정 183명), 전문기술 과정 4651명, 기능장 과정 179명에 다솜고등학교 졸업생은 44명이다.
폴리텍대학은 현장중심형 교육을 통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중 2년제 학위과정은 취업률이 매년 80%를 넘고, 취업유지율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4회 졸업생을 배출한 다솜고등학교는 자격증 취득률이 100%다.
이석행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우리 대학은 매년 80%를 상회하는 취업률을 기록하며,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다"며 "폴리텍을 거쳐 사회로 나간 우리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필수 인재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