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홍진영, 신곡 '잘가라'들고 1년만의 컴백···"사랑의 배터리 넘겠다"

2018-02-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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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가수 홍진영의 디지털 싱글 앨범 '잘가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세대 '트로트' 주자 가수 홍진영이 신곡 '잘가라'를 들고 컴백했다. 그녀는 자신의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를 넘어설 대표곡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홍진영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잘가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2월 발표한 싱글 앨범 '사랑한다 안 한다' 발표 이후 1년 만이다.
 
신곡 '잘가라'는 가요계 대표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특히 김이나의 첫 트로트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레트로 트로트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며 가사에는 여자의 쿨한 이별의 감정을 담겨 있다.

김이나도 "내 트로트 데뷔 무대라 떨린다"라고 말했다.

'잘가라'는 이전 노래들과 비슷하게 이번 곡도 신나는 풍의 멜로디지만 가사만큼은 애절하다. 트로트 노래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감각적인 가사가 눈길을 끈다.

가수 홍진영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홍진영 2018 Digital Single Album '잘가라'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진영은 "복고 느낌이 강한 트로트 곡이다. 조영수 작곡가의 말을 따르면 '사랑의 배터리'과 '산다는 건'의 가장 좋은 엑기스를 모아 모아 만든 곡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산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타깃을 넓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엄지척'은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 이 곡도 영유아층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작사에 참여한 김이나는 "저에게도 트로트 첫 데뷔다. 가사를 써서 감회가 새롭다. 트로트가 진입장벽이 높다. 저작권에 대한 것도 있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 받는 장르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우리 선수들이 응원곡으로 듣고 에너지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더불어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일들도 잘가라, 부상도 잘가라”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엄지척' '따르릉' 등으로 연타석 히트곡을 발표하며, 매 앨범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독보적인 트렌디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를 잡았다.

홍진영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를 언급하며 "제가 사실 연차에 비해 곡이 별로 없다. 사실 '사랑의 배터리'가 너무 세서 그걸 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곡이 나올 때마다 생각이 많이 들더라. 곡 낼 때는 항상 깊게 생각을 많이 하고 주변 분들에게 모니터를 많이 부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사랑의 배터리'와 '잘가라'의 공통점은 몸을 들썩이게 한다는 점"이라면서 "신나는 멜로디 속에 애절함이 있는데 '잘가라'도 마찬가지다. '잘가라'를 처음 들었을 때 '노래 대박이다', '정말 신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입부부터 신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가수 홍진영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홍진영 2018 Digital Single Album '잘가라'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보아, 효린, 세븐틴 등 많은 가수들이 2월에 활동하는 가운데 홍진영은 "저는 다른 분들과는 장르가 완전히 다르다. 오래가는 배터리처럼 오래 갈 예정이다. 그래서 누가 컴백한다는 생각보다는 길게 가고 싶고 이 곡을 듣고 즐거움과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젊은 트로트'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그는 "젊어진 트로트는 좋은 현상이다. 제가 장윤정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던 것처럼 저를 보며 꿈을 키우는 친구들 보면 굉장히 뿌듯하다. 트로트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폭넓게 활동하고 싶었고, 친숙한 장르로 바꾸고 싶었다. 방송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친근감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라며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에 머무르지 않고 활동 반경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김영철과 협업한 '따르릉'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이번엔 강호동이 부른 EDM 트로트 '복을 발로 차버렸어'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이 곡은 홍진영이 작사 작곡했고 강호동이 혼자 노래를 불렀다. 2월 설 연휴 기간 공개될 예정이다.

홍진영은 "'따르릉'이 원래 허경환(개그맨) 오빠에게 주려던 곡인데 안하겠다고 해서 김영철 오빠에게 넘어갔다.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곡을 만들었다"며 "우연히 방송 중에 강호동 선배님이 들으시더니 좋다며 함께 하자고 했다. 그래서 진행하게 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진영은 “약 1년 여 만에 신곡을 들고 나오게 됐다. 뜻하지 않게 신곡이 나온 후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나오게 됐다”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언급한 휘성과의 '뽕발라드' 콜라보에 대해서도 "가을쯤 내고 싶다"고 말했으며, 정통 발라드도 부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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