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 올해 추진하는 복지시책의 방향은 장애인과 가족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활동 지원과 경제적 지원 사업에 총 1,900억원을 투입하고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암환자들에게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경남도는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사회활동 및 생활편의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장애인 일자리사업 추진 및 생활안정지원(장애인연금 등)에 775억원을 투입하며,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활동지원, 중증장애애인도우미 지원, 장애인가족 등의 지원을 위해 594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시각장애인무장애길 조성, 장애인일자리사업 직무지도 및 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중증장애인도우미지원, 장애인가족지원센터사업, 장애인연금수당 등을 확대 시행한다.
또한 지난 1월부터 확대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장애인활동급여지원사업, 중증장애인도우미지원사업,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지원 사업 등이 있으며, 장애인연금은 올해 9월부터 최고 지급액이 20만 6,050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의료취약지 거주 암환자들에게 접근성이 뛰어난 보건진료소와 경남지역암센터 등 전문의료기관이 함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환자 안심 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암환자 안심 돌봄서비스 사업'의 주요내용은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암환자를 보건진료원이 주 1~2회씩 주기적으로 방문해, 환자 상태를 전문의료기관 의사와 상담하고, 환자의 증상에 맞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보건진료소는 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간호사 역할을 하며, 지역암센터는 환자 주치의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내 23개 보건진료소와 4개 전문의료기관(경남지역암센터,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올해 2월부터 서부권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전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은 암에 의한 증상 또는 치료로 인해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이다.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는 마쳤지만 후유증으로 돌봄이 필요한 환자 및 말기암환자가 해당되며 관할 보건진료소로 문의하면 된다.
장민철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는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암환자들은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