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전역 갯벌도립공원 지정…증도 등 13개 읍면 전 지역

2018-02-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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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흑산권역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제외한 신안 13개 읍면을 갯벌도립공원으로 확대 지정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08년 전국 최초로 신안 증도 갯벌 12.824㎢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2013년 10개 읍면 144㎢로 확대한데 이어 이번에 갯벌이 있는 팔금면, 자은면, 임자면 일원 18㎢를 추가로 지정했다. 사실상 신안 전역이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관리하는 셈이다.

전남도는 이번 3개 읍면 지역 확대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2015~2016)을 한 결과 바지락, 낙지 등 갯벌 저서생물과 멸종 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와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매, 소쩍새 등 280여 종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 도립공원으로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갯벌은 이미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인간과 자연이 상생 발전하는 표본이 되고 있다. 장도와 증도는 철새 서식지로서 국제적 중요성이 인정돼 유엔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는 등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졌다. 

송경일 전남도 환경국장은 "신안 전 지역의 갯벌도립공원 확대 지정으로 천혜의 자연자원에 대한 체계적 보전․관리와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수산물 등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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