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 강동원 "밴드 합주신 위해 2달간 연습…영화에는 빠졌다"

2018-02-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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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강동원, 김대명, 김성균이 밴드 합주신을 위해 맹연습한 사실을 털어놨다.

2월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제작 영화사 집·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리고 있다.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분)가 거대 조직에 연루돼 유력 대선후보의 폭탄테러 주범으로 누명을 쓰고, 그의 오랜 친구인 동규(김대명 분)와 금철(김성균 분), 선영(한효주 분)은 건우를 돕기 위해 애쓰지만 더욱 위험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오랜 친구로 등장하는 강동원, 김대명, 김성균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밴드 합주신을 위해 두 달 간 연습을 해왔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처음 저희에게 주문했던 것이 故신해철의 ‘그대에게’였다. 그런데 중간에 갑자기 비틀즈의 ‘골든슬럼버’를 연주하라고 하더라.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 결국에는 제대로 쓰지 않았다. 다른 노래가 올라오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김성균은 “밴드 장면을 준비할 때 MR을 받아서 연습하라고 했다. 사실 처음 제 파트는 베이스 기타였다. 어릴 때부터 기타를 연주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촬영 며칠 전, 제작진이 ‘키보드로 바뀌었다’고 하더라. 음악은 우리 것을 쓰지 않을 테니 몸짓 같은 걸 많이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김대명 역시 합주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두 달 정도 연습했다. 마지막 합주 신에는 슬로우가 걸려서 ‘이걸 어떻게 연습했었더라’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고 눙쳤다.

한편 일본 유명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골든슬럼버’는 위기에 빠진 평범한 남자 건우 역에 강동원, 그를 도우려는 비밀조직 출신 민씨 역에 김의성, 건우의 친구들 역에 김대명, 김성균, 한효주가 열연을 펼친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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