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 김대명 "극 중 강동원이었다면? 단편영화 분량 나올 것"

2018-02-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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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주연 배우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영화 ‘골든슬럼버’ 주연 배우들이 극 중 건우에게 벌어진 사건을 실제로 겪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밝혔다.

2월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제작 영화사 집·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리고 있다.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분)가 거대 조직에 연루돼 유력 대선후보의 폭탄테러 주범으로 누명을 쓰고, 그의 오랜 친구인 동규(김대명 분)와 금철(김성균 분), 선영(한효주 분)은 건우를 돕기 위해 애쓰지만 더욱 위험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일본 유명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위기에 빠진 평범한 남자 건우 역에 강동원, 그를 도우려는 비밀조직 출신 민씨 역에 김의성, 건우의 친구들 역에 김대명, 김성균, 한효주가 열연을 펼친다.

극 중 건우 역을 맡은 강동원은 “건우보다는 더 슬기롭게 대처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도 타협하지 않고 도망치면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했을 것”이라며, “건우 친구의 입장이었다면 이들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도와줬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민씨 역의 김의성은 “저라면 얼어붙어서 빨리 잡혔을 것”이라고 말했고, 금철 역의 김성균은 “저도 그렇다. 빨리 잡혔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동규 역의 김대명 또한 이들과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그는 “다이나믹하게 멀리 가지 못했을 거다.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성균은 “단편 영화가 되었을 거다. 짧은 클립 정도”라고 말해 또 한 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동원을 비롯해 김의성, 김대명, 김성균, 한효주가 출연하는 영화 ‘골든슬럼버’는 오는 2월 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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