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윤리위원회'로 경영 혁신, 위원장에 작곡가 윤일상

2018-02-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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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 윤리위원회 위원 (왼쪽부터)김정묵, 박덕상, 윤일상, 최원선, 김진욱 변호사, 이동기]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투명하고 올바른 협회 운영 및 지속적인 혁신과 개혁을 위해 윤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작곡가 윤일상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 제23대 회장 당선인인 홍진영 집행부 발족을 시작으로 운영될 윤리위원회는 회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를 통해 이미 협회 전반에 대한 업무 내용의 검토를 마쳤으며, 윤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해 협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집행부와 사무처를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음저협은 밝혔다.

윤일상 위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대중음악계에 몸담아오며 아직도 어렵고 배고픈 음악인들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특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선후배 동료 음악인들을 위해 이대로 침묵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지금은 지난 4년 간 윤명선 회장 집행부의 개혁과 발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차기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라며, ”협회도 문재인 정부의 문화 정책 기조인 공정성, 투명성, 자율성과 같은 계보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회장 당선인에게 조언할 것이며, 문체부 도종환 장관 이하 저작권 산업과와도 협조할 일이 있으면 협조하되, 작가들의 권익을 해치는 일에는 견제를 통해 작가와 문화가 같이 발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음저협은 2014년 윤명선 회장 취임 이후 2013년 1190억이던 징수액을 2017년에 1768억까지 성장시켰으며 2018년에는 저작권 사용료 2033억을 목표로 잡고 최초로 저작권 사용료 2000억 시장 개척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매년 적자였던 일반회계도 4년간 약 255억 원을 절감해 부채도 모두 상환함은 물론, 이를 통해 세계 4위로 낮은 저작권 관리 수수료와 회원들을 위한 12억 원의 회원 복지 예산까지 편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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