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감염병 관리 권한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야”

2018-02-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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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제14차 굿모닝메디포럼'에서 '지방분권개헌' 강조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둘째)이 ‘제14차 굿모닝 메디포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감염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관리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최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제14차 굿모닝 메디포럼’ 간담회에서 "감염병이 지속해서 유입돼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초지자체는 역학조사관을 둘 수 없는 실정"이라며 "수원시는 질병관리본부에 법률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로 ‘지방분권 개헌’을 이뤄내야 감염병 관리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양될 수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방정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지방분권 개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굿모닝 메디포럼은 수원시 의약 단체·기관장, 수원시 4개 구 보건소장 등으로 이뤄진 모임이다. 염 시장의 신년 인사로 시작된 이날 간담회는 ‘2017년 주요 감염병 이슈·2018년 전망’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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