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구조 요청은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 즉시 전달됐다. 상황실 관제요원은 119구급대와 수원서부경찰서에 출동을 요청했다. 그리고 안전부스에 설치된 CCTV 카메라로 노인을 지켜보면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정신을 잃지 않도록 비상벨 통화로 계속 말을 걸었다.
얼마 후 도착한 119구급대가 노인을 수원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어르신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수원시 ‘안전부스’와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었던 어르신을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 49명은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 카메라 8255대(2017년 말 기준)를 24시간 감시하고, 안전부스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수석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관제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